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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른 하늘에 하얀 달/Bright Moments

[239일째] 감금의 저택(監禁の館) 왔습니다 앍ㅋㅋㅋㅋ

하야미 쇼(速水奨), 「감금의 저택(監禁の館)」

월급 타면 꼭 질러줘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던 감금의 저택(監禁の館) ㅋㅋㅋㅋ
제목이 엄해 보이는데, 그런 쪽은 아니고 (그런 쪽인 건가..?!) 하야미 쇼(速水奨) 1인 단편극이다.
짤막짤막하게 배경 설정을 한 뒤 귀족, 화가, 여장남자, 비서, 소년, 호스트, 수학자, 샐러리맨이 되어
가상의 상대(청취자가 되겠지?? ㅋㅋ)를 앞에 두고 연기한다!! 아앍ㅋㅋㅋㅋㅋㅋ
사랑하는 누군가를 납치해서 어떠한 저택에 가둔 것이 공통된 배경이고 <-그래서 감금의 저택 ㅋㅋㅋㅋ
그 사람을 앞에 두고 자신의 마음과 사랑을 표현하는(하앍ㅋㅋㅋㅋㅋㅋ) 내용인데
역시 하야미 님은 고고하고 콧대 높은 역이 최고로 잘 맞는 것 같아 ㅋㅋㅋㅋ
거기에 약간의 악(惡)이 섞이면 와아.. 쩔어요 쩔어 ㅋㅋㅋㅋ 녹아내린다 ㅠㅠㅠㅠ
(아 근데 소년 역은 좀.. 아무래도 평소의 다른 이미지가 있으니까 웃음밖에 안 나옴(..)ㅋㅋ)

개인적인 소감으로는 호스트 편이 몹시 두근거렸음.. 아아아아 ㅠㅠㅠㅠ
 "나는 어떠한 것을 잃어도 좋아습니다. 당신만 손에 넣을 수 있다면, 당신이 곁에 있어 준다면…
나는 다른 그 무엇도 필요 없어요." <-씁쓸한 듯 읊조리는 이 마지막 대사에 나는 장렬히 침ㅋ몰ㅋ ㅋㅋ
(근데 중간중간에 나오는 저 멋진 청소부 아저씨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 ㅋㅋㅋㅋ??????)

1인극의 장점이라면, 게다가 3D 녹음이라서 바로 옆에서 말하는 듯한 실재감 ㅋㅋ
하야미 님 특유의 엄격한 듯한 중저음을 듣고 있으면 아아.. 크고 아름답습니다 ㅠㅂㅠ <-?!
근데 일본어니까 듣고 있지, 이걸 한국어로 말한다고 생각하면 내 손발은.. 오그라들다 못해
우주 저편 안드로메다까지 도망갈 것 같은 이 미칠 듯한 오글거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

특별편으로 '아이노 쿠사비(間の楔, 틈새의 쐐기)' 라울 편이 실려 있을 줄이야!!
'춤추는 수선화(舞え水仙花)'는 들어보지 않았는데, 이번에 본편을 들어봐야겠다 ㅋㅋ

다음 목표는 뱀파이어 헌터 D(吸血鬼ハンターD) 라디오 드라마 CD 모음집 +ㅁ+